바다 앞 연탄불에 구워 먹는 양미리, 도루묵구이! 속초 동명항 오징어 난전
주소: 강원 속초시 중앙로 214-1
영업시간: 운영하는 가게마다 다름 / 신양호 기준 아침 7:30 ~ 해질 때까지
주차: 가능
기타: 현금장사, 계좌이체 가능
안녕하십니까! 잘 사 먹는 멍키입니다.
오늘은 속초 동명항에 위치한 "오징어 난전"이란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동명항 앞에 위치한 포장마차로 평소 오징어회, 오징어 통찜이 유명하지만,
겨울에는 시즌 한정 연탄불 양미리, 도루묵구이를 판매하는 곳으로 바뀝니다.
속초 동명항 "오징어 난전" 리뷰 시작합니다!
오징어 난전,
속초 동명항 쪽에 위치해있는 포장마차 거리입니다.
가게 이름은 "00호"로 배 이름을 붙여 놓은 것 같습니다.
원래 이곳은 오징어회로 유명하지만 겨울에는 시즌 한정으로 양미리, 도루묵을 판매합니다.
생선만도 따로 구매 가능하고 포장마차 안에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끝쪽으로는 화장실이 있고, 신축이라 깨끗합니다.
포장마차 뒤편으로는 항구가 있습니다.
멍키와 와이프는 신양호에서 먹기로 합니다.
가게 앞쪽에선 생물 생선과 반건조 생선을 판매하고
옆쪽에선 생선을 손질하여 말리고 있습니다.
포장마차 뒤쪽으로는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는 야외테이블이 있습니다.
멍키와 와이프는 춥지만 바다를 보며 먹겠다는 "신념"하나로 야외석을 선택하였습니다.
밑반찬으로는 김치가 나오고 일회용 접시를 줍니다.
메뉴판은 가격은 적혀있지 않습니다.
술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사서 먹어도 됩니다.
(매장에서 주문 시 소주 3,000원)
멍키는 양미리, 도루묵을 섞어서 주문하였습니다.
양미리, 도루묵구이 20,000원
생선 위에 굵은 소금을 팍팍 쳐서 갖다 주십니다.
생선양은 도루묵보단 양미리의 비중이 많습니다.
연탄불과 그릴을 세팅해 주십니다.
도루묵과 양미리를 연탄불 위에 하나씩 자리 잡아 올려줍니다.
생선이 타지 않게 잘 뒤집어줍니다.
(생선 대가리를 잡고 뒤집으면 부서지지 않고 뒤집기가 편합니다.)
참이슬 fresh,
포장마차에서 이 녀석이 빠지면 섭섭하죠!
바다를 보면서 소주 한잔... 크...!!
먼저 "도루묵 구이"
생선살이 연하고 조기살 같은 맛입니다.
알도 듬뿍 터져 나와있지만, 보이는 비주얼과 다르게 점액질이 가득하여 미끄덩거리는 식감입니다.
사실 도루묵은 구이보단 찌개나 조림으로 먹는 게 맛있습니다.
다음 "양미리 구이"
뼈째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생선뼈가 연하고 대가리부터 꼬리까지 전부 먹는 생선입니다.
맛은 열빙어와 흡사하지만 양미리가 더욱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별미입니다.
이 곳 해 떨어지니 전기가 안 들어와 엄청 어둑어둑 해집니다.
멍키는 참이슬 조명을 만들어서 등 대신 사용했습니다.
사장님께서 해 떨어지면 퇴근하신다고 18시 30분쯤 라스트 오더를 받으십니다.
"술은 편의점에서 사다 드세요~"라고 쿨하게 말씀하시고 퇴근하시네요.
총평
바다 보면서 연탄불에 구워 먹는 제철 양미리구이 맛은 별미!
거기에 소주 한잔 크...!!! 너무 좋습니다.
여담 Credit
주변 가게들과 공존 영업을 위해 전기를 못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밤엔 어두워서 먹기 불편하고 춥고, 위생도 좋은 건 아니지만
바다 앞에서 따로 조명을 켜고 운치 있게 양미리구이를 맛보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어두워지기 전 방문을 추천드리고, 야외는 많이 추우니 꼭 겹겹이 입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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